['제1회 고양청소년합의회의' 이틀간 값진 토론]'원자력 미래' 머리 맞댄 꿈나무

'원자력의 미래'주제로 열띤 토론에 참가한 고양시청소년패널
지난 22일 '원자력의 미래'주제로 열린 제 1회 고양시청소년합의회의에 참가한 청소년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끝내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고양시청소년재단 제공

'시민 일원' 참여기회 가져
열띤 논쟁 끝 합의문 발표


새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국민적 공론을 통해 공사재개 결정을 내린 가운데 고양시 청소년들이 완전탈핵보다는 일정 개수의 원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국민이 참여한 공론화 과정에 10대 청소년들의 의견은 빠진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은 21~22일 이틀간 청소년들이 시민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제1회 고양시청소년 합의회의'를 개최했다.

청소년 합의회의는 중·고생으로 구성된 패널 17명이 '고양시 청소년들이 말하는 원자력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과 반박 등 열띤 논쟁을 벌여 완전한 탈핵은 반대한다는 합의문을 만들었다.

토론에 앞서 합의회의는 지난 9월 예비회의를 통해 한국에너지 정책의 현황과 평가, 원자력발전, 핵발전을 둘러싼 쟁점,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 소주제를 놓고 학습과 토론을 가졌다.

이어 합의회의는 지난 14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문가 답변 청취, 청소년 패널과 전문가 간 상호토론과 불꽃튀는 논쟁 끝에 21~22일 고양시청소년들이 말하는 '원자력의 미래'합의문을 발표했다.

청소년 패널이 내린 원자력의 미래는 "현 상태의 노후 원전을 폐지하고, 후에 가동되는 원전 중 시간이 지나 폐쇄 대상이 되는 원전은 신규 원전으로 대체하면서 일정 개수를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완전한 탈핵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황세연 재단 팀장은 "고양시 청소년 합의회의가 미래를 살아갈 10대들에게 원자력 발전의 생각을 공론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10대들의 합의문 결론이 사회적 논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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