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활동` 책을 들고 있는 박윤희 대표이사 ⓒ 김민기 기자
청소년의 일상생활이 즐거운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휴식과 사색을 권장하는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올해 행신청소년자유공간과 송포청소년문화의집을 차례로 개관한다.
신규 청소년문화공간, 고양시청소년재단의 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박윤희 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박윤희 대표이사는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이 행복하게 스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는 여러 공간에서는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 중심 청소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루어DREAM 프로젝트 관련 회의 ⓒ 김민기 기자
박 대표이사는 “청소년 스스로 권리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의회, 하고 싶은 일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꿈이 있는 후기청소년을 지원하는 `이루어DREAM` 프로젝트, 분야 관계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 지원 등이 청소년 주도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 청소년을 위해 새로운 청소년문화공간 개관
행신청소년자유공간 ⓒ 고양시청소년재단
구 행신2동 파출소 부지에 위치한 행신청소년자유공간 와그작 3호점이 올해 상반기에 개관한다.
행신청소년자유공간은 놀이와 여가를 위해 운영할 예정이며, 작은 방이 많은 만큼 공부하기도 편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공간의 마당을 활용하여 벼룩시장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신청소년자유공간은 6월 2일 임시 개관하고 6월 중으로 정식 개관한다.
하반기에는 고양시 일산서구 호미걸이공원 내 들어서는 송포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한다.
영상과 미디어를 중점적으로 운영될 송포청소년문화의집은 주변에 여러 학교가 있어 학교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많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윤희 대표이사는 백마역 역사 2층에 위치한 청소년진로상담공간 「플랜B」에 대해 “진로상담 및 IT 진로교육을 하는 진로 특화 시설이자 후기 청소년들의 이용하면 좋은 공간으로 20대 청소년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 고양특례시 원년을 맞이한 올해, 청소년재단이 바뀌는 점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민기 기자(좌)와 박윤희 대표이사(우) ⓒ 김민기 기자
청소년문화공간 확대를 위해 덕양구 토당청소년수련관 내에 위치해있던 고양시청소년재단 사무국과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가 수련관 밖의 건물로 이전하였다. 청소년제단은 토당청소년수련관 옥상에 녹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에 하나의 부서로 있던 ‘고양시청소년학교밖지원팀’이 ‘고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개별 시설로 분리되어 매년 1,500명가량 새롭게 발생하는 관내 학교밖청소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재단의 방향에 대해 박윤희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비롯한 시민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내 청소년재단, 고양시청소년재단
경기도 내 많은 시군에 청소년재단이 있기에 청소년재단 간의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경기도청소년재단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 청소년재단이 소통하고 있다.
경기북부 청소년 환경포럼 ⓒ 김민기 기자
특히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지난해 10월 ‘경기북부 청소년 환경포럼’을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공동주관하여, 청소년들의 의견을 담은 환경선언문을 현장에서 제작하는 뜻깊은 일을 하기도 했다.
■ 박윤희 대표이사 “청소년기 즐거움과 행복 중요”
“고양시청소년재단은 행복이다.”
청소년 행복을 가치로 청소년재단을 운영한다는 박윤희 대표이사가 “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시설에서 청소년이 행복을 느끼면 좋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년 넘게 고양시청소년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기자의 요청에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시기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데, 우리 청소년재단에서는 코로나 시기를 지나온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체험활동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짧게 느껴지는 청소년기는 성인을 위한 준비기만이 아니라 ‘즐거움과 행복’이 중요한 시기이며, 즐거움과 행복은 청소년 시기에 반드시 누려야할 기본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한 활동들을 하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왼쪽부터 고양시청소년재단 이준석 정책기획부장, 이재신 경영지원부장, 장맹배 사무국장, 박윤희 대표이사 ⓒ 김민기 기자